[워홀]Canada, Calgary2018. 1. 4. 17:30

+100
20180103

세상에 벌써 2018년...
오늘은 Calgary Zoo에 다녀왔다.
일하는 곳에서 같이 가자고 해서 망설임없이 바로 간다고 했다.

매니저가 픽업해줘서 편하게 갔다.
생각보다 멀지 않았어서 신기...

동물이 아니라 lights를 보러 가는거라 저녁에 만나서 갔다. 매니저가 팀홀튼에서 커피랑 도넛도 사줬다!

그리고 슈퍼바이져가 티켓을 사줬다... 돈 주려고 하니까 됐다고 그럴필요없다고 그런다. 다들 너무 착한사람들 뿐 ㅠㅠ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많이 놀러온다.

스트로보까지 챙겨간 덕에 어두운곳에서도 열심히 사진 잘 찍었다.
문제는 중간에 온실..? 같은 곳 들어갔더니 카메라 안에 김서려서ㅋㅋㅋㅋ 그뒤로 포기.

셀카봉까지 챙겨갔더니 준비가 완벽하다고 다들 극찬한다.
코워커들하고 같이 놀러가는 것도 목표중에 하나였는데... 생각보다 캐나다에 잘 적응 중인것 같다!

이제 조만간 스키장가고 여행다니고 하면 될 것 같다!
일기 끝

'[워홀]Canada, Calg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홀]일일일  (0) 2018.01.18
[워홀] 뚜벅이 코스트코  (0) 2018.01.10
[워홀]드디어 구직  (2) 2017.12.31
[워홀]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 잡인터뷰  (0) 2017.12.28
[워홀]크리스마스 브런치  (0) 2017.12.24
Posted by 일반공장
[워홀]Canada, Calgary2017. 12. 31. 17:49

+95
20171229

사실 나는 딴 사람들보다 구직을 빨리 했었다.
어학원 한달이 끝나고 약 일주일~이주일 가량 구직을 했던 것 같다. 인터뷰도 나름 많이 본 것 같고, 레쥬메를 내면 답장이 잘 와서 이력서가 나쁘지 않구나 생각했다.

그러다가 점점 일은 안구해지고 결국 불안한 마음에 돌아다니면서 직접 레쥬메를 뿌리기도 했다.
직접 레쥬메를 뿌릴때 뿌리고 나니 개판이였다. 특히 커버레터는 안내느니만 못한 상태였고 캐나다에서의 이력은 하나도 없고...

때마침 홈맘이 일하는 곳에서 사람을 구한다 해서 홈맘 추천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직을 했었다.
(레쥬메X, 인터뷰X)
그덕에 크리스마스 시즌 바짝 일해서 한달 방값정도는 벌어놨었다. 말이 바짝이지 일주일에 20-28시간 밖에 일 안했다.... 잠만 퍼질러잠...

일하는 와중에도 빨리 풀타임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Kijiji로 레쥬메를 엄청 보냈다. 경험 상 hiring 한다고 온라인으로 공고를 낸 곳에 메일 보내는게 돌아다니면서 이력서 돌리는 것보다 백배 만배 답장 잘온다.


결론은 풀타임 잡을 구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간은 구직 시작으로부터 약 두달이 걸렸고... 한번 인터뷰 보고 연락이 없어서 포기한 곳이였는데 한달 지난 후 다시 하이어링 한다고 글 올렸길래 다시 신청해서 된 곳이다.
적성에도 너무 잘 맞고 일하는 시간도 좋고 잡 오퍼 메일 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 엊그제 아픈몸을 이끌고 면접 한번 더 가기를 잘했다...

그렇게 시작된 투잡인생...
바짝 모을 수 있는만큼 모아봐야겠다!

오늘 첫출근 했는데 너무 재밌었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가지 아쉬운 건 같이 오늘 새로 시작한 사람이 있는데 나랑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무슨 대화를 해야할지 참...
​​


그렇게 찾아다니던 Technician job!


​​
고생한 날 위해 선물, Google home mini.
월마트에서 40불이길래 바로 샀다. BOXING WEEK 할인 감사합니다..

그리고 집오는 길에 버스 정류장을 못찾아서 ㅋㅋ 이삼십분은 걸어다닌거 같다. 추워서 얼굴 찢어지는 줄...

Posted by 일반공장
[워홀]Canada, Calgary2017. 12. 28. 16:37

+93
벌써 세달이 지났다!
아직도 파트타임만 하는데 이마저도 시프트가 없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서 예약이 없다ㅠㅠ
어디 놀러가기는 커녕 방값도 못내겠다 이러다가...

크리스마스는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낸것 같다.
나는 예산문제로....큰 선물은 준비하지는 못했고 그냥 애들 주려고 초코렛을 샀다. 집에 애가 셋이라 다 사면 넘 부담...
킨더 초코렛3개가 한묶음인게 마침 있어서 남자아이용 여자아이용 하나씩 사고... 첫째가 좋아하는 린더 초코렛 하나 사고... 다행히 다들 좋아했다. 둘째는 고맙다고 달려와서 나를 안는다 ㅋㅋㅋ


트리 밑에 한가득 있는 선물. 형제자매 끼리도 선물 주고 받고 엄마아빠도 서로 주고받고 해서 선물 수가 엄청 많다. 크리스마스날 아침엔 정확히 두배정도 더 많았다...


내가 받은 선물. 여기에 복권까지 받았다. 생각 안하고 있다가 받아서 너무 좋았다. 좋았다기보다는 감동...
후드 사이즈도 딱맞고 가족들이 날 생각해주는게 느껴져서 정말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이였다.


양말 인증샷ㅋㅋㅋㅋ


그리고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둘째와 장장 3-4일에 걸쳐서 눈사람을 만들었다! 눈이 잘 안뭉쳐져서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 첨엔 엄청 크게 하려다가 눈이 안뭉쳐져서 위로 갈 수록 작아진다....

이곳에선 크리스마스가 설날과 비슷한 것 같다. 친척들도 만나고 같이 저녁먹고 선물도 한두개 주는게 아니라 엄청 많이 준다.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1년 중 가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날!

다음날은 boxing day. 연말을 맞아 모든 쇼핑몰이 엄청난 할인을 한다. 왠지 어른들을 위한 날인 것 같다...
55인치 티비 이런게 500불이면 산다. 내방에 하나 갖다 놓고 싶다....
정작 나는 갑자기 몸살 나서 밖에 나가지를 못했다.
가족들은 에드민턴으로 다른 친척들 보러 갔는데 혼자 아파서 누워있으니 참...
엎친데 덥친격으로 그 다음날 잡 인터뷰도 잡혀서...ㅋㅋ어떻게든 빨리 나아야한다!! 라는 생각으로


Ginger beef를 시켰다. 생강들어갔으면 몸에 좋겠지 라는 생각... 튀긴 만두는 맛없다.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진짜 별 맛이 안난다. 저 빨간 소스는 케찹 냄새가 너무 쌔서 안먹고 버렸다. 으 담부턴 만두 안시켜

12월 27일
오늘 잡인터뷰를 다녀왔다. 벌써 3번 째 방문이다.
11월에 갔다가 빠꾸먹고 딱 한달째 되던날 재도전. 그리고 몇 주 지나고 인터뷰 한번 더 가능하겠냐고 해서 오늘 마지막 인터뷰를 다녀왔다.
인터뷰라기 보다는 뭔가 설명받는 느낌이 강했다. 트레이닝 기간은 3개월이고 그 후에 다른 지점으로 갈 수 있고 이런저런 일들을 할꺼고...
짧은 인터뷰 후에 다시 메일로 연락을 준다고 했다.
두번 도전한걸 좋게 봐줘서 연락이 오면 좋겠다..!!

인터뷰 후에는 시눅몰로 갔다. 박싱데이가 지나도 보통 그 주에는 계속 할인행사를 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간 시눅몰.


몇몇 매장은 줄서서 들어가고... 사람 되게 많다. 주차장은 자리가 하나도 없다 ㅋㅋㅋ
겨울대비 방한화를 사려고 여기서 한두시간 돌아다니면서 신발 파는 곳은 거의 다 들어가본 것 같은데 마음에 드는게 없다...
다른분께 조언을 구해서 시눅몰 밖에 있는 mark's 라는 곳을 갔더니 천국이 펼쳐졌다. 정말 다양한 종류와 스펙의 방한화들.
한참을 고민하다가 골랐다. 충동구매로 군밤아저씨 모자도 샀다. 귀가 너무 시려워...


모든 제품 30프로라서 총 70불정도 세이브 했다. 그래도 싼 제품은 아니지만 겨울 나기위해서 이정도 지출은...
원래 사이즈 10 신는데 양말 두꺼운거 신는걸 감안해서 11로 샀다... 왕발...영하 55도까지 버틴다니까 이제 겨울은 끄떡없을 것 같다.

Boxing week이 끝나기전에 google home mini 를 살까 말까 고민중이다... 39불이던데... 너무고민된다 ㅠㅠㅠ

'[워홀]Canada, Calg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홀]Calgary Zoo lights  (0) 2018.01.04
[워홀]드디어 구직  (2) 2017.12.31
[워홀]크리스마스 브런치  (0) 2017.12.24
[워홀]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0) 2017.12.21
[워홀]2번째 페이  (0) 2017.12.09
Posted by 일반공장